제주도 경관위원회, 25일 오후 열린 9차회의에서 ‘재검토’ 결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 재건축 사업이 경관위원회에서 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25일 오후 도청 제1청사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9차 회의를 열고 이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심의한 결과 다시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경관위 회의에서 재검토 결론을 내릴 당시 검토하도록 한 내용 중 차량 출입구를 2개소로 하도록 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3일 경관심의에서 서류 미비를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달 경관위 회의에서는 스카이라인을 2015년 경관심의에 준하는 계획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부지를 지형 흐름에 맞게 기존처럼 3단 레벨로 검토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또 차량 출입구를 2곳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의 주문사항을 제시했었다.
한편 이 사업은 애초 4만2110.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14개 동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9월 건축물 최고 고도가 종전 30m에서 42m로 완화되면서 재건축 건축물 높이도 지하 2층, 지상 14층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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