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도민혈세 낭비”
“제주문화예술재단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도민혈세 낭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0.2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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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재추진한다면 도민 사회 지탄 면할 수 없어”
“건물 철거 고려 시 마이너스…땅 값만 가지고 평가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경실련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제주경실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수사 및 감사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실련은 "도민의 세금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공청회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며 기본적인 프로젝트를 확정한 뒤 그에 알맞은 방안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 중인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 © 미디어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한짓골 아트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며 매입하려고 한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재밋섬 건물. © 미디어제주

이어 "재밋섬 건물 매입보다 수백억원이 투입된 탐라문화광장 인근 불법 성매매 근절, 산지천 주변 노숙자와 주취자 정리, 무근성 일대 유흥주점 재정비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물 계약 절차에서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전결 처리 회계규정 위배 ▲계약금 2원 불이행시 20억원 배상 계약 비상식적 ▲예술인 편의를 고려해 공연장 및 연습장 도내 여러 곳에 만들어야 타당 ▲재밋섬 건물 매입 절차가 정상적, 합리적 의견 수렴 없이 진행 등을 매입 중단 이유로 들었다.

제주경실련은 "건물주가 언론에서 밝혔듯이 지하 4층, 지상 12층 오피스텔을 지으려면 현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며 "건물 값은 철거에 대한 비용 고려 시 오히려 마이너스여서 땅 값만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문가 자문을 얻은 결과 토지 가격은 공시지가의 2배로 평가 시 약 30억원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며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00억원에 매입해 약 6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는 등 16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들이 상식에 반하는 행태로 막대한 도민 혈세 낭비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다시 추진한다면 도민 사회의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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