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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목소리’ 전국 확대한다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목소리’ 전국 확대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0.2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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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11월 1일 결성
지난 21일 회의서 ‘현 공항 확장 충분’ 공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활동이 전국단위로 커질 전망이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다음달 1일 전국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 결성된다고 22일 밝혔다.

13개 단체가 참석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가 지난 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렸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13개 단체가 참석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가 지난 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렸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가 열렸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녹색연합, 참여연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등 13개 단체는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으로 제주의 항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제주 환경수용력 및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과잉관광, 난개발 등에 우려를 표했다.

또 제주 제2공항 사업을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을 수용할 수 없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도민 공론화 관철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제주 남부탐색구조부대 계획 백지화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결성에 뜻을 모으고 22일부터 시민사회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16일 청와대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청와대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3일 오후 한국작가회의 제2공항 강행 중단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4일 오후에는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평화미사'도 예고했다.

더불어 오는 29일 오후에는 '제주를 지켜라 촛불문화제'가, 31일에는 개신교 기도회를 비롯해 제주와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문화제 등도 열릴 예정이다.

비상도민회의 측은 "다음 달 1일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운동'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책회의에 참석한 단체는 녹색교통운동, 녹색연합,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사)곶자왈사람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천주교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퀘이커서울모임, 형명재단, 환경정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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