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의 삶과 풍경이 어우러진 일상공간을 실현한다”
“제주의 삶과 풍경이 어우러진 일상공간을 실현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2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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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추진
5년간 21억원 투입 건축자산 진흥구역·한옥 밀집지역 지정 등
제주도가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계획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정에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가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는 옛 고씨주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계획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정에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가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는 옛 고씨주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건축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산 진흥 정책 목표와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내용의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계획의 목표와 기본방향, 연차별 사업의 추진방향, 연차별 주요 사업계획 및 사업별 세부계획 등 건축자산의 보전·활용과 조성을 위해 필요산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담게 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의 삶과 풍경이 어우러진 일상공간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1억여원을 투입해 3개 목표와 8개 실천과제, 15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자산 발굴 및 관리’ 목표를 위한 실천과제로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및 진흥구역 사업, 건축자산 등록·관리 및 운영체계 구축, 건축자산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과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건축자산 진흥구역과 제주형 한옥 밀집지역을 지정하고 전통가옥 등 건축자산 보존과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 우수 건축자산 등록사업 및 홍보, 건축자산 지원 조직 및 센터 설립, 건축자산 특별회계 설치 등 실행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또 ‘건축자산 활용 및 참여’ 목표를 위한 실천과제로는 공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자산 활용방안 마련,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우수 건축자산의 보전 조성·활용 확산, 지역단위 건축행사와 연계 등 실천과제를 위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목표인 ‘가치 공감 및 확산’ 목표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으로는 건축자산 전문가 육성사업, 건축자산 빈집 활용방안 구축, 주민주도형 건축자산 보전 및 활용, 마을 역사 및 인물사 연계 건축자산 콘텐츠 조사 지원사업 등이 망라돼 있다.

도 관계자는 “1차 건축자산 기초조사는 이미 완료돼 421건의 우수 건축자산 후보를 발굴했다”면서 내년 1월까지 2차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수립된 계획에 따라 발굴된 건축자산에 대한 우수 건축자산 등록, 제주형 한옥에 대한 기초조사와 조례 개정, 건축자산에 대한 보전 활용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양문 도 도시건설국장은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통해 노후되거나 환경 변화로 인한 철거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건축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 건축자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치를 제고하는 등 제주 지역의 건축문화를 진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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