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범CCTV·관제시스템·가로등 확충 561억원 집중 투자
제주도, 방범CCTV·관제시스템·가로등 확충 561억원 집중 투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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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도내 가로등 1㎞당 22개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로등 및 방범CCTV 예산 투입 관련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로등 및 방범CCTV 예산 투입 관련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방범용 CCTV와 가로등, 보안등을 확충하는 데 향후 3년에 걸쳐 561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밤거리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관광지이지만 밤거리가 어둡고 CCTV 같은 안전망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전사각지대를 제로화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1309건으로 전국 평균 943건에 비해 38.8%나 높다는 점,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간 발생한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사고의 경우 야간 발생비율이 71.1%로 전국 평균 61.2%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도내 가로등 설치 개수는 1㎞당 22개로 전국 평균 43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우선 내년부터 2년간 신규 CCTV 설치와 관제기반시설 확충,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에 1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 설치 수요조사를 통해 모두 545곳 2453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해놓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CCTV 설치 273곳 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억9000만원, CCTV관제센터 내 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확충 10억원,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 13억5000만원 등 모두 9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CCTV 설치 272곳 1224대에 73억6000만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억5000만원 등 87억1000만원 상당의 재원을 투입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관련해서도 내년부터 3년간 376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CCTV와 가로등, 보안등은 제주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전광등과 함께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소중한 빛이 될 것”이라면서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올해 신년사에서는 “국제안전도시 제주를 위해 학교와 공원, 도로, 관광지에 CCTV와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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