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8년 5.1% 전국평균보다 1.5%P 낮아
국회 소병훈 의원 “시·도간 소방력 격차” 대책 촉구
국회 소병훈 의원 “시·도간 소방력 격차” 대책 촉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소방당국의 심정지 환자 이송 소생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에 따르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심폐소생 이송인원 대비 소생인원 분석 결과 제주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221명을 이송했고 이 중 165명이 소생했다. 소생률은 5.1%다.
이는 전국 평균 6.6%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 동안 15만1154명이 이송돼 9957명이 소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는 18개 지방 소방청별로 보면 12위에 해당한다.
소생률이 가장 높은 광주(9.7%)와 비교하면 4.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제주의 경우 연도별 소생률을 보면 2014년 2.32%, 2015년 6.08%, 2016년 6.16%, 2017년 4.60%, 2018년 6.44%다.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시·도간 소방력 격차에 의해 골든타임을 놓쳐 심정지환자의 생사가 갈린다면 이것 또한 인재일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제주 소방당국은 지난해 기준 119 구급차 31대를 운영 중이며 한 해 동안 5만994회 출동했고, 구급차의 평균 현장 도착 시간은 7분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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