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필요성 공무원들도 공감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필요성 공무원들도 공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 패널조사 결과 공무원 51.9% “공론조사 필요” 답변
제2공항 찬반 의견 공무원은 찬성 우세, 전문가는 반대 우세로 엇갈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민 사회 가장 큰 갈등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 공무원들도 제2공항을 공론조사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가 9일 발표한 ‘2019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보면 제2공항 관련 공론조사에 따른 결정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공무원들은 필요하다는 답변이 51.9%에 달했다.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15.4%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공론조사 필요 57.0%, 불필요 27.0%로 답했다.

2019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 제2공항 추진과 관련, 제2공항 찬반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으나 갈등 관리를 위한 공론조사가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 제2공항 추진과 관련, 제2공항 찬반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으나 갈등 관리를 위한 공론조사가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공항 건설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공무원들의 경우 찬성 52.2%, 반대 32.5%로 답변이 나왔고 전문가들은 찬성 44.0%, 반대 53.0%로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찬반이 엇갈렸다.

지방공기업 시설공단 설립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59.7%가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7.9%에 그쳤다.

또 시설공단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도지사와 공무원, 공무직 노조가 안정적인 이직과 처우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이 필요하다는 데 65.8%가 공감을 표시했다.

이번 패널 조사에서는 공직사회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는 인사제도 운용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 배치 적절성에 대한 평가는 지난 2014년 3.33점에서 2.96점으로 낮아졌고, 승진관리 공정성에 대한 평가 결과도 2015년 3.19점에서 2.96점으로 낮아졌다.

기피부서 근무자의 인사상 배려에 대한 평가 결과는 잘 안된다는 답변이 45.0%, 잘 된다는 답변은 13.3%로 나왔고 변화해야 할 직급으로 중간관리자(5급 이상)를 선택한 비율이 2011년 54.5%에서 56.5%로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직사회가 경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으로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제안한 공무원 교육시설 이전을 추진하거나 도립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 그리고 특례사무 할용 및 읍면동 기능 강화를 통해 자치분권 정책을 강화하는 데 대해서는 공직사회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성균 행정자치위 위원장은 “이번 패널조사는 조사 대상에 전문가 그룹을 포함시켜 특정 현안을 객관성 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고 추후 조례 제·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후 활용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패널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공무원 995명, 공무직 305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대면 면접 및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