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태풍 ‘하기비스’ 제주 영향 10일께 알 수 있을 듯
‘매우 강’한 태풍 ‘하기비스’ 제주 영향 10일께 알 수 있을 듯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0.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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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
대륙고기압 가장자리 따라 태풍 움직여
기상청 “대륙고기압 남하 정도를 봐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이어 '더 센'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북상하고 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제주를 향해 전진하다 일본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강한데다 경로도 유동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로 서북서진 중이다.

'하기비스'는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km), 강풍 반경 40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이번 태풍은 오는 9~10일 중심기압 91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55m(시속 198km)에 강풍 반경도 45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 경로. [기상청]
7일 오후 4시 예보 기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예상 경로. [기상청]

올해 제주와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힌 가을 태풍과 비교하면 가장 강력한 세력을 보이고 있다.

중심기압만 놓고 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990hPa 내외, '타파'는 970hPa 내외, '링링'은 960hPa 내외였다.

이 때문에 제주가 '하기비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오는 11일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동적이어서 제주에 대한 '하기비스' 영향 여부를 오는 10일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느냐를 보면 태풍 '하기비스'의 경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이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사흘 뒤(오는 10일)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는 정도에 따라 제주에 미칠 영향 여부와 영향을 미칠 시 그 정도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기비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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