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 대학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 대학부터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9.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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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는 선택 아닌 필수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수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수현

산업의 발전, 생활의 편리함이 증대되는 만큼 발생되는 쓰레기의 발생량은 방대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1회용품은 편리함의 상징이자 쓰레기 발생량을 증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지난 4월 쓰레기 대란 이후 정부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내 놓게 되었고 그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나서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이 하달되어 우리 주변에서 생활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우리의 생활 습관을 보면 귀찮아서, 불편해서 일회용품 사용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구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싶다면 귀찮은 것도 불편한 것도 수고로움도 감수 할 수 있는 게 멋지고 세련된 삶이 방식이 아닐까. 12시가 되면 멈춘다는 환경시계는 이미 11시59분이다. 우리에게 더 이상 남은 시간이 없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 컵을 당장 내일부터 쓰지 않는 것은 힘들 것이다. 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한다면 절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하루에 컵 하나만 사용하기처럼 조금씩 변화한다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내 주변 환경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해 볼 만하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소비되던 플라스틱이 우리를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을 얻자 소비자들이 움직인 것이다. 소비자들은 텀블러를 세척하고 휴대하는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고, 빨대 대신 컵을 대고 마시는 방법에도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텀블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면서 불편은 더 이상 불편이 아닌 당연한 것으로, 반복하면 습관이 되어 익숙해지듯 플라스틱 줄이기는 으레 당연한 습관이 되어야 한다. 특히 미래 세대의 주역인 젊은이들의 생활공간인 대학 캠퍼스에서 모범적으로 플라스틱 안 쓰기를 우선적으로 실천할 때 그 습관이 이어져 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킬 수 있다.

이제는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구 환경에 대한 윤리적 의무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일회용 컵, 빨대, 비닐봉지 같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익숙했던 일회용품들과 완전히 이별할 때다.우리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남겨주기 위해, 지금부터 천천히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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