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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흩어졌어도 제주인이라는 자부심”
“세계 각국에 흩어졌어도 제주인이라는 자부심”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10.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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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양방언, 10월 13일 세계제주인대회 무대에
제주를 담은 ‘프린스 오브 제주 2019’ 등 2곡 초연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오는 10월 13일 음악의 감동이 제주를 메아리친다. 그 자리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이다.

이날 세계적 음악가인 재일동포 양방언씨가 제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곡도 만나게 된다. 양방언씨는 세계제주인대회 홍보대사이기에 이날 행사가 더 뜻깊게 다가온다. 그와 함께 제주도립교향악단과 제주도립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메조소프라노 김지선과 협연도 한다.

양방언을 불러올 무대는 세계제주인대회 ‘화합의 밤’ 자리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10월 13일 오후 5시부터 6시 10분까지 70분간 마련된다.

양방언은 이름만으로도 세계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더욱이 그의 아버지는 제주 출신이다. 그래서일까, 제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양방언은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을 때, 멋진 제주의 이미지에 감동을 받아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를 곡으로 내놓았다.

그의 아버지 고향에 대한 예찬은 끊이지 않았다. 2013년부터 ‘양방언의 제주판타지’를 마련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주뮤직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바꾸어서 제주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019 세계제주인대회 자리도 마찬가지이다. 화합의 밤 자리에서 ‘프린스 오브 제주 2019’를 초연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아리랑 로드>에 삽입될 ‘디아스포라 로스트 아리랑 2019’도 세계제주인대회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음악가 양방언은 “디아스포라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세계 각국에 흩어진 재외 제주도민들이 바로 디아스포라로 살고 있다.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고향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있다”며 “10월 13일 초연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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