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조정협의회 및 부실 환경영향평가 검토기구 구성 촉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 1일 오전 영산강유역환경청을 항의 방문,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정한 검토기구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모임은 이날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대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를 협의한 환경청이 자체적으로 부실한 검토를 진행한 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비자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기자회견 후 청장실을 방문한 시민모임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도의 보완대책이 마련되면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민모임의 기자회견과 영산강유역환경청 방문에는 제주녹색당과 제주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녹색당, 전남녹색당이 함께 했다.
한편 시민모임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비자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부실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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