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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탐방로 정비활동 나선 ‘글로벌 제주다우미’
곶자왈 탐방로 정비활동 나선 ‘글로벌 제주다우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2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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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곶자왈 탐방로 정비·정화활동 나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이 지난 26일 제주시 교래 곶자왈 일대에서 올 들어 두 번째 ‘제주다우미’ 봉사활동에 나섰다.

‘제주다우미’는 ‘제주다움’과 ‘제주 도우미’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함께 오름과 곶자왈, 용천수 등 제주 자연생태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가를 뜻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중국, 미국, 호주 등 13개 국가의 이니스프리 해외 임직원 60여명이 참여, ‘글로벌 제주다우미’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최근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 ‘타파’로 피해를 입은 곶자왈 탐방로 복구와 정화에 나섰다.

붕사활동은 생태해설사로부터 곶자왈의 유래와 가치에 대한 얘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 탐방로 주변의 잡목과 유해식종을 제거하고, 태풍 피해를 입어 쓰러지거나 뽑힌 식물들을 정비했다.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곳곳에 길 안내 리본을 다는 등 탐방로 정화활동도 벌였다.

한 이니스프리 해외 임직원 봉사자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봉사할 수 있어 새롭고 뿌듯했다”며 “자연이 만든 곶자왈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곳은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사유지를 매입, 공유화해 보존하고 있는 곶자왈 부지였다.

이니스프리는 모음재단 설립 이전인 2012년부터 곶자왈공유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기부를 진행해왔으며, 이니스프리와 모음재단이 기탁한 기부금은 축구장 9개 면적의 곶자왈 사유지를 매입하는 데 사용됐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제주도와 제주다우미 오름 보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금오름 등 12개 오름 9420m 구간을 정비하는 데 1113명의 대학생, 제주도민, 이니스프리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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