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환경영향평가 논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이번에는?”
부실 환경영향평가 논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이번에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25 1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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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 지난 19일 제주도에 환경저감대책 보완 요구
제주도, 정밀조사반 편성 다음달부터 주변 식생 추가조사 실시
공사 시작 한달여만에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제주도가 개선안을 마련해 공사를 재개했으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대한 이행 조치 명령을 내린 후 제주도가 제출한 환경저감대책을 보완하도록 요청해왔다. 사진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완공 후 전체 구간 도로의 가상 조감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공사 시작 한달여만에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제주도가 개선안을 마련해 공사를 재개했으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대한 이행 조치 명령을 내린 후 제주도가 제출한 환경저감대책을 보완하도록 요청해왔다. 사진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완공 후 전체 구간 도로의 가상 조감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이 불거진 비자림로 주변 식생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사반을 편성, 다음달부터 비자림로 주변 식생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25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조치 결과에 따른 환경저감대책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9일 보완을 요청해온 데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지난 5월 30일 공사가 다시 중단된 후 법정보호종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보호대책을 포함한 환경저감대책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으나, 영산강유역청은 다시 환경저감대책을 보완하도록 요청해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보완을 요청한 내용은 천미천 주변 삼림과 3구간 지역의 동·식물상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법정 보호종을 포함한 주요 조류와 포유류, 양서류 등의 생태 특성을 추가로 검토해 분포 현황과 분식지, 서식지, 휴식지, 먹이 자원, 이동경로, 비행고도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또 양서류·파충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동·식물 관련 전문가들로 정밀조사반을 편성, 천미천 주변 삼림지역과 3구간 주변 동·식물상 및 생태특성 조사와 분석을 통해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제3구간(거슨세미오름~칡오름 사이)에 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비자림로 주변 천미천에서 멸종위기식물 2급 으름난초가 발견됐다는 내용에 애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식생을 조사한 후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6월 28일 착공, 삼나무 숲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8월 7일부터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올 3월 대안을 마련해 공사가 재개됐으나 5월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조치 명령을 내리면서 5월 30일부터 다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창민 도 건설과장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80% 가량 토지 보상이 이뤄졌고 공사 진행은 1·2구간에 대해 10% 가량 예산이 집행됐다”면서 “실제 공사는 약 2~3개월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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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천 2019-09-25 13:38:20
제주도는 비자림 숲 파괴의 주범이다! 이들에게 비자림 숲 조사를 맡겨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