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영향 제주 전 지역 이틀째 ‘물폭탄’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 제주 전 지역 이틀째 ‘물폭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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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까지 최대 400㎜ 이상 폭우 예상 … 곳곳 침수 피해 우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에 연이틀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가는 22일 밤까지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비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을 이틀째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해안 저지대와 하천 인근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을 이틀째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해안 저지대와 하천 인근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현재 태풍 ‘타파’는 서귀포 남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은 오후 3시경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낮 12시 현재 제주 북부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지역에 따라 초속 20~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북동부 지역의 경우 400㎜, 산간 지역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렸고 22일에도 시간당 5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많은 곳은 최대 4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부터 22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북부지역은 제주시 257.7㎜, 산천단 457.5㎜, 오등동 447.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서귀포 127.1㎜, 태풍센터 250.5㎜, 신례 232.0㎜ 등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동부지역은 성산 227.2㎜, 송당 390.0㎜, 표선 26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서부지역은 고산 65.9㎜, 대정 102.0㎜, 한림 75.0㎜ 등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간 지역에는 어리목 544.5㎜, 한라생태숲 484.5㎜, 윗세오름 482.5㎜ 등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2일에도 제주 지역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4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의 경우 초속 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연일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이 지나간 후인 23일 오전까지도 초속 14~20m의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안 지역에도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특히 22일 오후 3시에는 태풍 근접 시기와 만조시기가 겨쳐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오후 3시부터 도 전역에 호우와 강풍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Ⅱ단계로 격상,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이 모두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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