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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강한 비·바람 태풍, 일상적 외출도 주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강한 비·바람 태풍, 일상적 외출도 주의"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9.2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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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호우·강풍 경보..."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Ⅱ단계 돌입"
강한 비·바람 동반한 태풍 '타파', "일상적인 외출도 주의 요망"
제17호 태풍 '타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 최대 500mm 이상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 미디어제주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 최대 600mm 이상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21일 제주에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지며,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Ⅱ단계 체제에 돌입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예비특보 발표로 21일 오전 6시 비상Ⅰ단계에 돌입, 오후 3시 제주 호우경보 및 강풍경보 특보가 발효되자 이를 비상Ⅱ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는 태풍의 경우 상황에 따라 총 다섯 단계(평상시, 사전대비, 비상Ⅰ단계, 비상Ⅱ단계, 비상Ⅲ단계)의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태풍 '타파'의 경우 강풍반경 25㎧ 이상에서 33㎧ 미만인 중형급 태풍에 속하며, 21일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태풍이 다가오며, 22일 새벽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데, 23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부는 비상Ⅱ단계에 돌입, 13개 협업부서 및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본부는 태풍 '타파'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어선,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결박 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본부는 도민들에게 일상적인 외출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강풍에 의해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수량이 많고, 바람이 거센 이번 태풍의 경우, 해안가나 하천 인근에 있다가 급격한 물의 범람으로 순식간에 휩쓸려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370km부근 해상을 지나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22일 오후 9시 부산 남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9시 독도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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