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쓰레기 대란과 지하수 고갈, 하수 범람, 강력범죄, 비정규직, 환경훼손, 교통체증, 난개발, 군사기지, 그리고 제주 제2공항….
2019년 현재의 제주 현실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프로젝트제주와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제주시청 일대에서 ‘그대로가 아름다워! 필요어수다 양!’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각종 문제적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를 담은 사진과 그림, 서각, 목공예 등을 전시하는 ‘아름다워 전시’와 제출 농산물과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와 체험이 이뤄지는 ‘모두장터’, 현실에 대한 고민의 장을 넓혀주는 책 전시 등이 진행되는 ‘필요이수다 책책책’, 제주의 노동과 농업, 환경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제주텐트’ 등이 제주시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시청 앞에 마련되는 메인 무대에서는 장필순, 최승열을 비롯한 가수들과 풍물패, 밴드, 춤 등 공연이 이어지며 제2공항과 제주를 주제로 하는 낭독극, 책임여행선언, 토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제2공항으로 대표되는 제주의 여러 문제들을 도민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열린 광장에서 열린 방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보다 많은 도민들이 무차별적으로 파헤쳐지고 파괴되는 지금 제주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당초 9월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20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에 따른 기상 악화로 10월 5일로 날짜를 늦춰 열리게 됐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모으고 있다.
행사 문의=010-5062-3986
홈페이지=www.projectjeju.net
후원 계좌=농협 351-1078-9453-13 프로젝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