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건축을 알아야 한다, '2019 제주건축문화축제'
우리는 건축을 알아야 한다, '2019 제주건축문화축제'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9.1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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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자연 없이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자연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건축’의 오늘과 내일이다.

우리는 하루에 수십, 수백 채의 건축물과 마주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각자의 장소들도 모두 건축물로 정의된다.

현재 우리는 건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관심을 갖고 있을까.

‘난개발’이 문제라는 제주에서. 좋은 건축물과 나쁜 건축물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건축'에 대해 알아야겠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제주의 건축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2019 제주건축문화축제'다.

‘축제’의 이름 가졌기에, 얼핏 생각하면 광장에 부스를 차리는 식의 ‘그저 그런’ 행사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축제의 내용을 보면 막상 그렇지 않다. 축제는 도민과 학생의 눈높이에서 건축에 대한 흥미를 끌어내고자 하는 재미난 행사로 꾸며진다.

먼저, 축제의 첫날인 10월 31일 오후 1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천천히 제주에서의 삶과 건축을 되돌아보기’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건축 세미나는 11월 4일과 5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도 진행된다. 김광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며, 각각 △세우는 자, 생각하는 자 △도시와 풍경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10월 3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개막식이 열리는데,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을 발표하고, 제주건축문화인상 등을 시상하는 자리다.

2017년에는 <미디어제주> 김형훈 편집국장이 시상식의 대상이자 꽃인 '제주건축문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제주의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인물에게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10월 31일 개막식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축제가 진행되는 11월 1일부터 축제의 마지막인 9일까지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측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4개 지역(경상남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건축문화대상 수상작 등을 제주도청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를 통해 건축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건축영화 상영회’도 있다.

상영회는 총 두 차례. 11월 8일 금요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영화 ‘동주’가 상영되며, 이소진 건축가와 신연식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된다. 건축과는 다소 접점이 없어 보이는 영화지만, 특별히 상영되는 이유가 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이 가진 건축학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기 전. 시인 ‘윤동주’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어 11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시 메가박스 7층에서는 영화 ‘실험적 도시, 디자인 캐나다’가 상영된다. 식민주의 국가에서 다문화 사회로 거듭난 캐나다의 디자인을 통해 정체성과 개성 사이에 존재하는 접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건축물을 찾아 예술적 가치를 느껴보는 답사도 진행된다.

답사는 9월 21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데, 고등학생 120여명과 일반인 30여명은 성읍민속마을과 제주돌문화공원 등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한편 주최 측은 개막식 수상작 선정을 위해 10월 중 작품 접수를 받고, 그림대회도 개최한다.

먼저 10월 12일 오전 10시, 신산공원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자연과 어우러진 제주 건축을 그리는 대회로, 현장에서 접수한 뒤 참가하면 된다.

건축인을 꿈꾸는 대학생 대상 워크숍도 열린다. '대학생 건축 워크숍'은 10월 26일부터 27일, 명도암 유스호트텔에서 제주대학교를 포함한 5개 대학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제주건축문화대상을 위한 작품 응모는 '준공 건축물'과 '건축 사진' 두 가지 부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준공 건축물상'은 2019년 9월 30일 이전, 3년 이내에 사용승인(준공) 완료된 제주도 내 건축물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작품은 10월 9일 오후 6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사무국으로 도착한 우편물에 한해 접수가 인정된다. (필요 서류 및 응모 양식은 제주건축사회 홈페이지 참고)

제주지역, 일상에서의 건축이 주제인 '건축사진상'은 일반과 학생 부문으로 나뉜다.

1인당 2작품 이내로, 10월 23일 오후 6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사무국에 도착한 우편물만 접수가 인정되며, 웹하드 업로드를 통한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웹하드 ID: webjeju / Password: jeju3248)

준공 건축물과 건축사진 부문 모두 작품을 제출할 땐 응모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세한 양식은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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