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인명구조견, 조천읍 세미오름 인근 농장서 찾아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집을 나서 귀가하지 않던 80대 노인이 하루만에 구조됐다.
1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께 제주시 조천읍 세미오름 인근 농장에서 김모(89) 할머니를 발견했다.
치매를 앓던 김 할머니는 앞선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제주시 소재 집에서 나갔으나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15일 오전 1시께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일대를 수색한 결과 119인명구조견 ‘초롱’이 세미오름 인근 농장 내부에서 김 할머니를 찾아냈다.
실종 신고 접수 후 13시간여만이다.
김 할머니는 발견 당시 매우 쇠약해진 상태로, 119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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