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보자” 일반 방청 1.6대 1 추첨
“고유정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보자” 일반 방청 1.6대 1 추첨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9.0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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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 지난달 첫 공판 ‘선착순’ 부작용 2차 일반 방청 ‘추첨식’
고유정 재판보러 서울서 제주 온 일행도…애초 43석서 5석 추가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 희망자들이 방청권 추첨에 응모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 희망자들이 방청권 추첨에 응모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을 위한 추첨이 오전 10시 진행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달 12일 첫 공판 당시 일반 방청을 '선착순'으로 했으나 부작용이 많아 2차 공판은 추첨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뤄진 '고유정 사건' 재판 일반 방청 추첨 접수에는 1시간 동안 총 77명이 응모했다.

응모자들은 대부분 이번 사건에 분노감을 피력하며 피고인 고유정이 재판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 추첨에 당첨된 이들이 방청권 교부를 기다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 추첨에 당첨된 이들이 방청권 교부를 기다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추첨에 응모한 도민 송모(60·여)씨는 "너무 화가 나서 왔다. (고유정 변호인의 말과) 검찰의 대응을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송씨는 "(피해자가) 내 자식 같은 나이인데 생각할수록 분통하고 억울한 심정"이라며 "오늘 피해자에 대한 100일제라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오늘 재판을 위해 일부러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있었다.

A씨라고 해달라고 한 이 관광객(46)은 "이 재판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제주에 왔다"며 "(고유정의) 변호인이 뭐라고 하는 지 듣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A씨의 일행(45)도 "오늘 오후 늦게 제주를 떠날 예정"이라며 "워낙 잔혹한 사건이다보니 (고유정의)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제주지방법원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권 추첨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지방법원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반 방청권 추첨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추첨은 제주지법 관계자와 보안관리요원이 진행했다.

제주지법은 좌석 28석, 입석 15석 등 43석에 대한 일반 방청을 추첨하려 했으나 재판에 참석하려했던 서울 소재 언론사 기자들이 방청하지 않기로 하면서 5석이 남아 총 48석의 일반 방청을 추첨했다.

덕분에 일반 방청 경쟁률도 1.79대 1에서 1.60대 1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 5월 제주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진행 중인 '고유정 사건' 2차 공판은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방 방청 희망자들이 방청권 추첨을 지켜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2일 오전 '제주 고유정 사건' 2차 공판 일방 방청 희망자들이 방청권 추첨을 지켜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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