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군 장병들이 추석명절인 25일 제주에서 합동제례를 올린다.
24일 해병대 1시단에 따르면 제주에 파견된 1300여명의 장병이 오는 25일 숙영지인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남원체육관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과 조상들께 합동제례를 올린다.
장병들은 합동제례에 이어 부대별로 버스를 이용해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있는 '해병혼탑'과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모처럼 휴식시간을 갖는다.
해병대 1사단은 당초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추석날에도 대민지원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복구작업 진척이 예상보다 빠르고 장병들의 사기를 고려해 제주도 지원을 받아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병들은 이날 부모님께 편지 쓰는 시간과 KT에서 지원한 무료 전화를 통해 부모님들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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