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한라병원이 고난도의 심장질환 치료 수술법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관광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과 42곳과 종합병원 3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은 종합병원 평균(92.1점)과 전체 평균(93.51점)을 뛰어넘는 우수한 점수로 제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곳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지표는 △수술 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과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햡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지난 4차 평가에 이어 연속으로 1등급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관상동맥우회술 뿐만 아니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도 1등급을 받는 등 심질환 치료에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도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