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소개] 용담2400
[건축물 소개] 용담2400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8.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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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홍순지(건축사사무소 길온건축)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 2400번지
대지면적 : 506
건축면적 : 244.16
연면적 : 403.19
건폐율 : 48.25%
용적률 : 79.68%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규모 : 지상 2마감재 : 백색 스타코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해안도로에 건축물을 짓는 건축주로서 내부에서 바다경관을 시원하게 보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권리이겠지만, 이러한 한결같은 요구사항은 일관된 표정의 건물들로 마주하게 된다.

건축주는 바다경관을 가리지 않을 것을 요구했고, 설계자인 나는 가릴 것을 제안하였다. 물론 이러한 나의 반항은 해안도로변에 눈에 띄는 디자인을 남기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에서 비롯됐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게 건축주와 기나긴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루버

무조건으로 열린 경관이 아닌 나뉘어지고 가려진 틈 사이로 보이는 바다경관을 상상하였고 그러한 모습은 외부에서도 일관되게 읽혀지길 바랐다.

매개 장치로써 선택한 루버는 너비와 각도의 변화를 줌으로써 보는 위치에 따라 내부에서는 다양한 경관을, 외부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제공한다.

물론 루버의 개수와 간격, 길이에 대해 건축주와의 견해차가 있었으나 현재의 모습으로 절충하면서 디자인은 일단락되었다.

 

루프탑

평범한 옥상은 아니었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높이제한이 있는 경관지구이므로 건물높이에 포함되지 않는 옥탑지붕을 경사진 계단식 좌석으로 제안하였다.

한여름 밤, 제주의 바다를 마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이길 내심 바라본다.

 

길온
’+ ‘on’의 합성어로 길 위의 풍경을 그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 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건축사사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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