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체류 기한을 넘긴 불법 체류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단속반을 편성, 불법 체류자 집단 주거지를 급습해 무사증 불법 체류 중국인 8명과 불법 이동 알선책 1명을 지난 19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6일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L(34)씨를 제주 외 지역으로 불법 이동 시키려던 내국인 총책 정모(39)씨 등 4명이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이 때 중국인 알선책 J(38)씨가 도주해 해경 합동 추적 수사 중 제주시에 불법 체류자들과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하지만 올해 5월 2일 도외로 불법 이동한 중국인 부부가 경기 지역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활하다 붙잡히면서 J씨의 소재가 확인된 것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검거에 나서 제주시 도남동에서 J씨와 불법 체류 중국인 8명을 붙잡았다.

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를 밀입국 통로로 악용하며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다고 판단,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J씨를 구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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