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4차례 진행…철학자 강유원씨 강사로 나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우리나라를 겨냥해 수출규제를 하고 있는 일본의 속셈은 대체 뭘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이 마련된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일본 근현대사의 결정적 계기들’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개최한다. 9월 5일과 19일, 26일,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치과의사신협 지하강당에서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이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를 하며, 한일 관계는 갈수록 경색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이같은 일본의 의중을 보다 근본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주게 된다. 메이지유신부터 시작해 150여년에 걸친 일본 근현대사를 되짚어보게 된다.
일본은 19세기 말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근대국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강연은 일본 근현대사에 있어서 변곡점을 이룬 사건들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사태를 분석·조망도 하게 된다.
강연은 오랫동안 고전을 비롯, 종합학문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강유원 철학자가 맡는다. 회차별 주제는 ▲1강=메이지(明治) 유신과 문명화담론(9월 5일) ▲2강=청일·러일전쟁과 동아시아 지배(9월 19일) ▲3강=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9월 26일) ▲4강=패전과 고도성장 시대(10월 10일) 등이다.
수강료는 회당 1만원이며, 일괄 납부하면 3만원이다. 강좌 신청 및 문의는 불기도서관(☎ 064-747-0551) 또는 제주치과의사신협(☎ 064-749-6416)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jejucu.egentouch.com)와 블로그(blog.naver.com/cu11045)를 참고하면 된다.
불기도서관은 아울러 오는 8월 29일부터 이번 강좌와 관련된 기획도서전을 준비했다. 도서관 2층을 찾으면 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편 불기도서관은 지난 2012년 개관한 전국 첫 인문고전 전문 도서관이다. 불기도서관은 5000여권의 문학·역사·철학·사회과학 등 분야의 고전과 참고서적들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