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산업진흥원 예술극장,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거듭난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예술극장,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거듭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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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0억원 투입 다음달부터 건물 리모델링 공사 본격 착수
건물 지하·별관에는 문체부 공모 통해 콘텐츠코리아랩 구축키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진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과 주변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진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과 주변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4년째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예술극장이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제주민속관광타운으로 준공된 후 누수 및 노후된 시설 때문에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40여석 규모의 예술극장은 난타 전용 극장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16년부터는 아예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2월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해 건물의 전반적인 보수·보강과 노후된 시설 개선, 옥내·외 공간 활용계획안을 마련했다.

9월부터 건물 보수 및 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모두 10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내놓은 계획을 보면 우선 예술극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하고, 건물 지하와 별관은 문화콘텐츠 공동 창작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콘텐츠코리아랩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고 기능별 공간을 재배치, 옥외 주차장을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는 옥상 누수 보강과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하와 별관에 콘텐츠코리아랩을 구축,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시설 노후화로 방치된 예술극장을 공연 기획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극과 영화, 뮤지컬, 마당국,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이로 창의적인 작품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이 창작자와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 창조 기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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