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5:24 (금)
원희룡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실행계획과 따로 가면 안돼”
원희룡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실행계획과 따로 가면 안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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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차 종합계획 만료시기 앞두고 3차 종합계획 수립 준비 착수
3차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앞서 10월까지 제주연구원 통해 의견 수렴
원희룡 지사가 13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이 따로 가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3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이 따로 가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개발계획 만료 시기를 앞두고 제주도가 새로운 국제자유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인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계획 단계에서부터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이 따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국제자유도시 비전과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라면서 계획 수립단계부터 도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획을 마련, 정책 통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원 지사는 도민들의 실제 체감이나 공감도가 낮은 부분을 점검, 도민 참여형 계획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전 따로, 사업 따로, 자체 계획과 중앙 계획이 따로 가지 않도록 정책의 연관성과 실행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획 단계에서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대통령 공약으로까지 제시될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해달라”면서 실행의 안전성과 당면사업 위주로 갈 경우 계획이 소극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에서 수립하는 종합계획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계획과 동떨어져서는 안된다”면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JDC와 연동 관계와 통합성을 높이고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2021년) 만료 시기가 도래하면서 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중장기 추진전략을 마련, 제3차 종합계획(2022~2031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제주도는 제3차 종합계획을 참여형 계획, 전략 계획, 실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제3차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앞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제주연구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3차 종합계획의 기본 설계 범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지난 2003년 제1차 종합계획이 마련된 후 수정계획을 포함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종합계획을 수립해 왔다.

제1차 종합계획(2002~2011년)은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전면 개정·시행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2001년 11월)을 토대로 7대 선도 프로젝트와 기본 구상이 제시됐고, 이후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법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4+1 핵심산업(관광·청정1차산업·교육·의료+첨단산업) 육성 방향과 연계, 일부 내용을 보완한 수정계획(2006~2011년)이 마련됐다.

제2차 종합계획(2012~2021년)은 2011년 12월 삼성경제연구원과 제주연구원이 대중국 전략 기조를 토대로 12대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분야별 실천과제를 도출, ‘호통무계 호락무락 제주(互通無界 好樂無限 濟州:교류와 비즈니스의 경계가 없고 무한한 즐거움과 만족을 얻는 곳, 제주)’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원희룡 제주도정 출범 후에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미래비전의 핵심 가치를 반영해 2017년 3월 ‘지속 가능한 공존, 스마트한 제주’라는 비전과 전략을 재설정하고 19대 전략 프로젝트를 발굴, 부문별 발전계획을 보완한 수정계획(2017~2021년)이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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