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문제를 풀기 위한 TV 공개 토론회가 8월 28일과 9월 3일 두 차례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13일 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관 방송사는 공중파 3사가 각각 제출한 시간대가 달라 방송사들이 협의한 끝에 추첨으로 정하기로 했고, 추첨 결과 KBS제주본부가 주관 방송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차 토론회는 8월 28일, 원희룡 지사가 직접 참석하는 2차 토론회는 원 지사의 일정을 감안해 9월 3일 또는 4일 중 방송사와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토론회 시간은 1·2차 모두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토론회는 찬성과 반대측이 2명씩 나서기로 했고 2차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가 참석해 제2공항 반대측과 1대1 토론을 벌이게 된다.

토론 주제는 우선 1차 토론회에서 항공수요 예측 및 제주도의 환경수용력 문제와 현 제주공항 활용과 제2공항 방안 비교 검토가 다뤄지게 된다.

또 2차 토론회에서는 국토부가 수행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평가와 갈등 해결방안을 다루기로 했다.

세부적인 토론 주제와 진행방식, 시나리오 등은 도와 대책위가 추후 방송사와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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