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옹기장 보유자에 불대장 고달순씨
제주도 무형문화재 옹기장 보유자에 불대장 고달순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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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간 제주 옹기 제작에 종사 … 불때기 분야 이해도 탁월
제주도 제14호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고시된 고달순씨.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제14호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고시된 고달순씨.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옹기장 보유자로 고달순씨(85)가 인정 고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 옹기장 보유자로 고달순씨를 인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 사는 고씨는 70여년간 제주 옹기 제작에 종사하면서 옹기 보존과 전승에 힘써 왔다.

1960년대부터 가마에 불을 때기 시작한 그는 故 강신원 불대장과 함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년에 한 차례씩 큰불을 때왔다. 그릇을 보면서 불때기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등 불때기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제주도 옹기장 불대장 분야 보유자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제주도 옹기장은 지난 2001년 8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분업화된 제주도 옹기 제작과정의 특성상 기능별로 굴대장(굴을 박고 관리하는 기능), 질대장(흙을 선별하고 고르는 기능), 도공장(기물을 성형하는 기능), 불대장(불을 때 완성하는 기능)으로 구분해 전승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굴대장은 김정근, 질대장 이윤옥, 도공장 부창래 보유자가 전승 활동을 하고 있다. 불대장은 고인이 된 강신원씨가 2013년 사망한 후 공석이었으나 이번에 전수 조교였던 고씨가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제주 옹기장은 옹기 제작의 모든 기능을 갖추게 됐다.

고씨에 대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증서는 오는 14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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