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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자원으로 재탄생하나 ‘관심’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자원으로 재탄생하나 ‘관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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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 대상에 최종 선정
제주도, 내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조성 국비 공모사업 응모 계획
우도 담수화시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중인 2019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 대상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우도 담수화시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중인 2019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 대상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우도 담수화시설을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9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 대상지 공모에 우도 담수화시설이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보존 가치가 높고 문화 재생의 잠재력을 가진 지역의 유휴공간을 발굴, 문화재생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우도 담수화시설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문화진흥원은 연구기관을 선정,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지역의 기초 환경 분석과 대상지 현황 조사, 지역 주민 의견 조사 등을 통해 문화재생 방향과 공간 활용 계획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조성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하기로 했다.

지난 1998년 완공된 우도 담수화시설은 용천수가 없는 우도 내 식용수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었다. 이후 2011년 해저 상수도관이 개설되면서 본래 기능이 폐쇄돼 지금까지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 실천계획으로 방치된 담수화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 구체화됐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우도 담수화시설은 섬 마을의 공공자원인 물에 대한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산물”이라면서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유휴시설을 문화자원화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1998년 완공된 우도 담수화시설 건물 모습. 2011년 해저 상수도관이 개설되면서 지금은 본래 기능이 폐쇄돼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1998년 완공된 우도 담수화시설 건물 모습. 2011년 해저 상수도관이 개설되면서 지금은 본래 기능이 폐쇄돼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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