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료·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혜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접수 결과 지난달 말까지 모두 8132명이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희생자가 33명, 유족이 8099명이이며 이 중 6719명에 대한 발급이 완료됐다.
신청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2375명(29%)으로 가장 많았다.
90대가 68명(1%), 80대가 903명(11%), 60대 657명(8%), 50대 961명(12%), 40대 1243명(15%), 30대 460명(6%), 20대 632명(8%)등이며 10대 미만도 833명(10%)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006명, 서귀포시 1759명이고 도외 거주 1366명, 국외 1명이다.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 시 제주항공 항공료 감면(생존자 50%, 유족 30%), 도내 공영주차장 50% 감면, 제주도 운영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및 관람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접수를 지난 4월부터 하고 있으며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 본적지 해당 읍·면·동에서, 국외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로 하면 된다.
신청서와 위임장, 사진(3x4cm) 2장, 주민등록등·초본,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와 위임장은 도내 읍·면·동에 비치돼 있고 도외 거주자는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유족증’을 검색해 서식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지속적으로 발급해 다양한 복지체계를 제공하는 등 유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4·3지원과(064-8483~8), 제주시 자치행정과(064-728-2275), 서귀포시 자치행정과(064-760-225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