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지난달 29일 오후 집을 나선 뒤 사라져 이달 1일 숨진 채 발견된 고등학생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유모(18)군에 대한 부검 결과 폐에 바닷물이 차있는 등의 상황으로 볼 때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 시기는 실종 당일로 추정됐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플랑크톤 검출 여부, 약독물 검사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에는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유군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바지도 발견됐다.
한편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할머니 심부름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이튿날 오후 실종신고를 했고, 지난 1일 오후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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