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와 체류기한을 넘긴 채 지내다 동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중국인이 경찰에 자수했다.
3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던 피의자 중국인 A(51)씨가 이날 오후 자수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 50분께 대정읍 소재 농장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간 말다툼 중 흉기로 B씨를 수회 찌르고 도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 중 A씨와 연락을 주고 받는 중국인 지인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지인을 통해 피해자가 살아있음을 알리며 자수를 설득했고, A씨는 이날 오후 대정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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