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 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처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관내 의료폐기물 배출업소는 병·의원 772개소, 요양시설 52개소, 동물병원 53개소, 국가기관 및 연구소 78개소, 장례식장 등 기타 22개소 등 총 977개소다.

이번 점검은 의료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병·의원, 연구소,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폐기물 전용 보관 용기 사용 여부 ▲보관기간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의료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혼합해 생활폐기물로 배출 하는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안전관리 기준 미준수 등 위법 사항 확인 시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개 기관에 대해 과태료 12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 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로 인체조직 적출물, 동물 사체, 시험·검사 등에 사용한 시험관, 주사바늘, 수액세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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