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시범사업 제주시 북촌리, 서귀포시 구억리 2곳 선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나무를 가꾸는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3월 공모를 통해 모두 7개 마을단위 공동체로부터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제주시 북촌리마을회와 서귀포시 구억리부녀회를 시범사업 공동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마을회에는 각각 9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 및 공간 특성에 맞는 화단 조성과 식물, 화분 등 필요한 정원 관리 재료를 지원하고 있다.
북촌리마을회의 경우 제주올레 19코스가 지나는 마을안길에 초화를 심고 벤치형 꽃 화분을 조성, 올레길 탐방객과 마을 주민들의 녹색쉼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억리부녀회는 전통옹기 마을의 특성을 살려 마을안길 내 겹담 위에 옹기형 꽃 화분으로 마을정원을 조성해놓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호응과 관심 속에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마을정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에는 다육이와 목마가렛, 꽃잔디, 감국, 송엽국, 세덤, 로즈마리 등 2500여본을 심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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