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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이 되는 밥상’ 프로그램으로 활기 찾은 경로당
‘약(藥)이 되는 밥상’ 프로그램으로 활기 찾은 경로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7.2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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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가시리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 요리교실·인문강좌 등 눈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약(藥)이 되는 밥상’ 요리교실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약(藥)이 되는 밥상’ 요리교실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와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요리교실 ‘약(藥)이 되는 밥상’은 평소 끼니를 거르거나 간편 식사로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식품 영양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년기에 부족한 단백질 공급과 시력 저하 예방, 항산화 효과 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식단을 통해 영양의 균형이 잡힌 밥상 요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요리교실은 오는 9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12회차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요리수업에 참가하는 남자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참여, 경로당 회원들간 친목과 유대감을 도모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강좌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노년의 재발견,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주제로 한 인문강좌는 7월부터 9월까지 살던 곳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12차례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처럼 지난 4월부터 가시리 경로당을 비롯해 도내 경로당 10곳을 선정,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노인 복지 종합복지공간으로 경로당을 탈바꿈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다.

제주도는 이같은 시범 경로당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형 경로당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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