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2:47 (수)
제주 ‘열대야’ 이틀째…최저기온 오르고 발생 지역도 늘어
제주 ‘열대야’ 이틀째…최저기온 오르고 발생 지역도 늘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2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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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사이 최저기온 25.9℃
한림·구좌 전날보다 0.4℃ 상승
남부는 색달 26.9℃ 첫 열대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3일 밤부터 시작된 올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열대야를 보이는 지역도 늘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사이 제주 북부인 제주시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시 최저기온이 25.9℃를 나타냈다.

열대야는 밤사이(당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제주시 전경. ⓒ 미디어제주
지난 23일 밤사이부터 시작된 제주시 지역 열대야가 24일 밤사이에도 이어졌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 최저기온은 지난 23일 밤사이보다 0.2℃가량 높아졌다.

제주 북부 외 지역으로 열대야가 발생한 곳도 늘었다.

열대야를 보인 곳은 제주 동부에서는 구좌가 최저기온 25.9℃를 보였다.

서부에서는 한림이 25.8℃를, 남부에서는 색달이 26.9℃로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다.

구좌와 한림은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모두 0.4℃ 가량 상승했다.

색달은 올해 들어 제주 남부에서의 첫 열대야다.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북부인 제주시와 조천읍, 동부인 구좌읍 및 성산읍을 중심으로 '푄' 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1~32℃ 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밤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푄'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한라산 북쪽인 풍하측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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