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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여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 제주 청년 벤처기업 ‘주목’
창업 3년여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 제주 청년 벤처기업 ‘주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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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잇플레이,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5억원 투자 유치 성공
주력 서비스 ‘캐치잇 잉글리시’·‘캐치잇 코리안’ 글로벌 시장 노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청년 창업기업이 35억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화제가 된 주인공은 국내외 학습 및 게임 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 4월 설립한 에듀테크기업 ㈜캐치잇플레이(대표 최원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캐치잇플레이는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주의 청년 창업 벤처기업인 ㈜캐치잇플레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대교, 카이스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국내외 학습·게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습과 게임 기술을 접목한 언어학습 어플리케이션 ‘캐치잇 잉글리시’, ‘캐치잇 코리안’ 등이 주력 서비스다.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을 인정받아 ‘2017 구글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된 데 이어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컨퍼런스인 I/O에서 우수 한국 앱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이러닝 어워즈 에듀테크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력 서비스인 ‘캐치잇 잉글리시’는 구글 앱스토어에서 대기업 및 시리즈 B단계 이상 제품과 경쟁하면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100%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캐치잇 코리안’은 아리랑 라디오 제휴 방송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정식 런칭하는 등 글로벌 기업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3월 15일 제주에서 창업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2019년 KDB넥스트라운드 in JEJU’ 기업 설명회에서 ㈜캐치잇플레이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투자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

무엇보다 ㈜캐치잇플레이는 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제주 토종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2016년부터 사업화 신속지원사업, 기업 투자 및 상장 지원 육성사업, 지역특화산업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기업지원단 전담 PM제, 창업기업 성장맞춤형 지원사업, 벤처기업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캐치잇플레이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코스닥에 상장될 경우 순수 제주 스타트업·벤처 기업으로는 또 다른 신기원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B2B 사업을 개척하고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어학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향후 2~3년 안에 제주 창업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넘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제주도의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지원과 제주테크노파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전담 PM제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스타 창업기업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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