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 원활하도록 예산 지원 “팍팍”
동아리 활동 원활하도록 예산 지원 “팍팍”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7.17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의 꽃은 학교에서] <2> 활발한 동아리 활동②

올해부터 학교운영기본경비에 동아리 예산 포함
학교급별로 500만원에서 최고 900만원까지 지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선진국을 가늠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은 뭐가 다를까. 먹는 것, 입는 것, 여러 가지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그 중에서도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문화예술은 특정한 사람들이 누리는 산물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즐기는 보편타당한 소재가 된다. 그게 바로 선진국이다. 특히 문화예술은 어릴 때부터 심어줘야 한다. <미디어제주>는 제주도내 각급 학교의 동아리를 들여다보면서 문화예술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심어지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편집자주]

 

앞서 제주도내 초·중·고교의 동아리 현황을 살펴봤다. 제주도내 학교 동아리는 모두 6986개로, 15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 동아리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학생 동아리 활동은 2개로 구분된다. 창체동아리와 자율동아리 등이다.

창체동아리를 부를 때의 ‘창체’는 ‘창의적 체험’을 말한다. 창체활동은 학교 시간에 이뤄진다. 여기엔 동아리 활동이 있고, 진로활동 등도 포함된다. 따라서 창체동아리는 학교 주도로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

창체동아리와 달리 자율동아리는 말 그대로 ‘자율’이다. 학교 주도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동아리다. 자율동아리는 구성 자체가 창체동아리와 다르며, 활동 시간도 물론 다르다. 창체동아리는 학교의 교과시간을 쪼개 이뤄지는 반면, 자율동아리는 방과후 활동 영역으로 보면 된다.

창체동아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 학생이 2개 이상의 창체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참여율이 104.7%, 중학교는 153.9%, 고등학교 98.1% 등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제주서중의 찾아가는예술동아리 활동 모습. 제주도교육청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제주서중의 찾아가는예술동아리 활동 모습. ⓒ제주도교육청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는 초등학교 119.6%, 중학교 28.9%, 고등학교 51.6% 등이다. 중학교의 자율동아리 참여 비율이 낮은 이유는 교내에서 이뤄지는 창체동아리 활동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아리는 다양하다. 학교별로 문화예술 관련 동아리 활동이 많으며, 민주시민교육 관련 동아리도 눈에 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 예산을 투입,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종전은 학교로부터 공모를 받고, 선정된 동아리에 한해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는 공모 방식을 없애고, 학교운영기본경비에 ‘문화예술동아리지원비’라는 명목을 집어넣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인 경우 6학급 이하는 500만원, 18학급까지는 550만원, 30학급까지 600만원, 31학급 이상 초·중학교에 650만원이 지원됐다. 고등학교는 700만원에서 최고 900만원, 특수학교는 5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졌다.

제주도교육청을 통해 동아리 관련 예산을 집계한 결과 올해 지원된 예산 규모는 37억원을 넘는다. 문화예술 활동에 지원되는 예산도 있지만 교육지원청별로도 다양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는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맡고 있다. 다음 편은 민주시민교육과의 담당자를 직접 만나, 동아리 활동이 어떤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를 들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