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구급·구조 출동 3만891건…1시간당 7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소방이 3분에 1건꼴로 신고를 접수하고 8분여마다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반기 동안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9만1922건이다.
하루 평균 508건이며 3분에 1건꼴이다.
이중 화재, 구조, 구급 등으로 출동한 사례는 3만891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단순 의료(병원) 안내, 유관기관 상황 전파 연계, 환자 수도권 이송을 위한 중앙119구조본부 연계 등 비출동이다.
출동 건수는 하루 평균 170.6건으로 시간당 약 7건, 8분여에 1건으로 파악됐다.
출동 사례를 보면 올해 상반기 동안 1192건 출동해 364건이 처리됐다.
3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처리 건수 기준 9.3%(31건) 늘었고 인명피해는 사망 1명이 증가했다.
구조출동은 5609건으로 지난해 6408건보다 799건(12.4%) 줄었다.
유형별로는 안전조치가 28.5%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15.9%), 화재(12.2%), 잠금장치 개방(8.7%), 교통사고(6.4%), 벌집제거(4.9%) 등의 순이었다.
구급출동은 2만4090건으로 지난해보다 1117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송 인원(환자)도 지난해 1만8679명에서 올해 1만8399명으로 1.7% 줄어들었다.
구급출동 유형별로는 급·만성 질환이 61.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교통사고 12.9%, 낙상 및 추락 12.6% 등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119출동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하반기 소방정책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도민들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에는 도 소방안전본부에 제주, 서부, 동부, 서귀포 등 4개 소방관서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