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일방 추진 주민들 고통만 가중”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일방 추진 주민들 고통만 가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09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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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 9일 집회
마을 관계자 성토·사업 반대 ‘삭발’식까지
개발행위 제한·토지거래허가제 철회 촉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에 포함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 중 온평리 부지가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제2공항 사업 반대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제2공항 사업 반대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제2공항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집회에 앞서 차량 시위를 벌였고, 집회에서는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성토와 삭발식까지 이어졌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온평리민들은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2공항 추진을 반대해 왔다"며 "발표 시기부터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기본계획 수립 절차만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가꿔온 우리의 땅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4년째 토지거래허가제와 개발행위제한으로 주민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제주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집회에서 제2공항 반대 주민이 삭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제주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집회에서 제2공항 반대 주민이 삭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또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이 없이 일방적인 기본계획 추진을 밀어붙여 온평리 주민들에게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사전 협의 없이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주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고향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제2공항 추진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의 생존권 보장에 대한 대안이 없는 기본계획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 토지거래허가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마을 문화와 전통, 마을 공동체를 파괴하는 제2공항 추진을 결사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 제주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집회에 앞서 주민들이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9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정문 앞 제주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집회에 앞서 주민들이 차량 시위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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