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하는 6차산업 어떤가요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하는 6차산업 어떤가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6.2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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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센터, ‘소규모 6차산업 사업장 홍보행사’ 개최
올해 3차례 진행…28일 곽지리 농드림에서 양념장 만들기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6차산업. 정의를 내리긴 쉽지 않다. 1차산업으로 나온 생산물을 제품으로 만들어 유통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본다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제주도내에서도 한창 6차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6차산업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현장이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6차? 어드래 가보코’ 행사이다. 지역의 농촌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센터는 올들어 3차례 소규모 6차산업 사업장을 찾아 행사를 해오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농드림에서 진행한 6차산업 사업장 홍보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농드림에서 진행한 6차산업 사업장 홍보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농드림에서 진행된 소규모 6차산업 사업장 홍보행사. 미디어제주
농드림에서 진행된 소규모 6차산업 사업장 홍보행사. ⓒ미디어제주

28일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영농회사 법인 농드림’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농드림이 제공하는 양념장 만들기 행사였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농드림 대표 이순선씨는 양념장을 만드는 비법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했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드는 양념장이기에 인기폭발이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양파, 조청, 생강, 다진 마늘 등이 들어간다. 각종 볶음요리와 회무침, 찌개 등의 기본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만능’이며, 요리에 서툰 이들에겐 ‘기적의 양념장’인 셈이다.

이순선 대표는 “생활개선회 활동을 하면서 20년간 관련 교육을 해왔다. 이젠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고 싶어서 이런 행사를 제주농업기술센터랑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6차산업은 농산물을 가공해서 도시민들에게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민과 농촌을 연계하는 교육이 많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드림의 이순선 대표가 양념장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농드림의 이순선 대표가 양념장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행사 참가자들이 양념장을 만든 뒤 용기에 담고 있다. 미디어제주
행사 참가자들이 양념장을 만든 뒤 용기에 담고 있다. ⓒ미디어제주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본 참가자들의 반응은 물론 좋았다. 김희수씨는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홍보하는 교육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길 잘했다. 농촌 여성이면서 작업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면서 “오늘 만든 양념장으로 집에 가면 한치무침을 우선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생활개선회와 아울러 식생활 개선을 위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농드림에서 진행한 행사도 이런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하반기도 소규모 6차산업 사업장 홍보행사는 계속된다. 센터의 홈페이지를 주시하면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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