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가능성 ‘촉각’
제주 연안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가능성 ‘촉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6.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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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 영향으로 최근 중국 양쯔강 유출량 크게 늘어
2016년 4만8000톤과 비슷한 수준 … 국내 연안 표층수온도 상승할 듯
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 영향으로 최근 양쯔강 유출량이 크게 늘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중국 남부지역 집중호우 영향으로 최근 양쯔강 유출량이 크게 늘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고수온·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제주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4만7000톤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중국 장강수문국을 통해 양쯔강 하구의 대통(大通)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6월 20일 기준 유출량이 평년 초당 3만7000톤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유출량은 제주 연안에 고수온·저염분수가 유입됐던 지난 2016년 4만800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양쯔강 유출량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국 남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연안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저염분수가 주로 유입되는 7월 하순경에 고수온을 동반한 저염분수 유입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대비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서부 연근해 예찰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제주대학교·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저염분수 이동 경로를 분석해 유입상황을 수시 예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도입해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차귀도 연안 및 표선 해역에 실시간 해양관측 부이를 설치해 연구원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해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수온·저염분수는 주로 중국 양쯔강 하구에서부터 제주 서부해역으로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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