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건 방식’의 골프 대회, 장점과 단점은?
‘샷건 방식’의 골프 대회, 장점과 단점은?
  • 김은애
  • 승인 2019.06.2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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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 샷건 방식으로 열려
경기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 vs 홀에 따라 불리한 선수 생길 수 있어
6월 25일 샷건 방식의 경기 시작 전, 카트가 나열되어 있는 제주오라컨트리클럽 전경.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6월 25일 제주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로 ‘샷건’ 방식이다.

‘샷건(Shot gun)’방식이란, 정해진 시간에 골퍼들이 동시에 티샷(Tee shot)을 하는 경기 방식이다. 140명 이상의 많은 골퍼가 참여하는 경우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된다.

여기서 잠깐! 티샷(Tee shot)이란?

티샷은 골프에서 홀의 첫번째로 치는 샷을 말한다. 흔히 드라이버샷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골프의 꽃’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샷이다.

골퍼는 1라운드를 도는 동안 총 18번의 티샷을 한다. 홀에서의 첫 타인 티샷에서 실수할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6월 25일 샷건 방식의 경기 시작 전, 카트가 나열되어 있는 제주오라컨트리클럽 전경.

그리고 샷건 방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한 번 발사할 때 수백발의 구슬이 발사되는 산탄총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샷건 방식은 일반적인 경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많은 골퍼들이 참여하는 대형 경기, 그것도 프로보다는 아마추어 경기에서 사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제6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 코스 구성.
경기 시작 전, 카트가 대기해 있는 모습을 빨간 사각박스로 표시했다.

25일 열린 미디어제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는 총 세 개의 코스에서 47개 팀이 동시에 티샷을 했다. 팀 수가 많은 만큼 카트를 타고 각자의 홀로 이동하는 경관도 꽤나 즐거운 볼거리다.

홀을 비우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샷건 방식. 단점은 없을까?

물론 샷건 방식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먼저, 경기 시간을 배정받은 후, 비바람 등 현장 상황에 따라 경기가 지연될 경우 많은 선수들이 고스란히 지연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지정된 홀에 따라 유리한 선수와 불리한 선수가 나뉠 수 있어, 혹여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우려도 있다.

6월 25일 경기 시작을 위해 카트를 타고 각자의 홀로 이동 중인 모습.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하면, 샷건 방식의 최초는 1956년 5월 미국 워싱턴 왈라왈라 골프장에서였다. 동시에 티샷을 치는 대회의 시작이 산탄총 소리로 시작됐기 때문에, ‘샷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정된 시간, 모든 홀에서 각 팀이 동시에 공을 치는 장관이 골퍼들에게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길 바라며.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베스트 드라이버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다음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제6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 경기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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