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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차원 광해군 콘텐츠 본격 발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차원 광해군 콘텐츠 본격 발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6.2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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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원센터-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민속자연사박물관 업무협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조선시대 15대 임금으로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광해군 콘텐츠 발굴 작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은 지난 21일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와 ‘광해군 콘텐츠 발굴 및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광해군의 제주 유배 이야기와 광해군의 식문화를 테마로 한 ‘광해밥상’을 개발하는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에 유배온 광해군은 4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위리안치(圍籬安置)’ 유배형을 받고 1641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광해군은 400여명에 달하는 제주 유배인 중 유일한 임금이다. 지난 2012년 고교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재평가가가 필요한 역사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로 ‘광해군’에 대해 조사하고 콘텐츠 발굴 및 활용방안을 같이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광해군 유배 스토리 및 콘텐츠 발굴을 위한 교육 및 연구 등 협력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공동사업 추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등 인력 교류 및 노하우 공유 △기타 상호 협의에 의하여 지속적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부성현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의 스토리 개발 역량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자료 수집과 전시 기획·운영력,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현장 기반의 사업 지원역량을 합쳐 광해군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시,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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