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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동굴 알아가기 아카데미는 계속된다
제주 용암동굴 알아가기 아카데미는 계속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6.1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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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Jeju연구소, 지난해 이어 동굴 탐사 돌입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대상으로
용암동굴 아카데미에 참가한 도두동 주민자치위원들.
용암동굴 아카데미에 참가한 도두동 주민자치위원들.

올해도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는 계속된다.

사단법인 Geo-Jeju연구소(대표 김범훈)가 지난 14일 제주시 도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승규) 위원 16명과 함께 한림읍 소재 한들굴 탐사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용암동굴 아카데미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2년차 역시 순조롭게 이어질 예정이다. 용암동굴 아카데미는 제주도의 지원이면서 매장문화재인 비공개 용암동굴을 공식적으로 탐사하는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이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건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 선정의 일등공신인 용암동굴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축산폐수 등에 의한 용암동굴 오염 실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는 동굴환경 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도두동 주민자치위원회 임승규 위원장은 “유네스코의 보물인 제주 용암동굴의 진면목을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용암류가 뾰족뾰족 솟아 거친 바닥에 완전히 엎드려 기어서 통과해야 하는 힘든 구간도 있었다. 아름다운 용암동굴의 청정 환경 지킴이를 다짐하는 멋진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탐사체험동굴인 한들굴은 천연기념물 소천굴과 함께 제주도 서부지역 최대의 동굴시스템을 이루는 한림 망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축이다. 길이 1.5㎞인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 생성되는 탄산염(석회성분)이 동굴 천장과 벽면을 하얗게 피복하면서 장관을 이루고 도내 최대 규모의 용암선반을 자랑한다.

Geo-Jeju연구소는 올 연말까지 제주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동굴의 다양한 지형 및 지질, 생태환경의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8곳, 종교인, 문화예술인, 의료인 등 모두 159명이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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