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 LNG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불공정 계약·특혜 제공 주장
제주 LNG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불공정 계약·특혜 제공 주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1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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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산업노조 제주지부 13일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한국노총이 제주에 지어지고 있는 LNG복합 화력발전소 사업과 관련 인근 마을 이장에 대한 특혜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김용섭, 이하 건설산업노조)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서귀포시 안덕면에 추진 중인 LNG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의 불공정 계약 파기와 특혜 제공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LNG복합 화력발전서 공사와 관련한 특혜 제공 진상규명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LNG복합 화력발전서 공사와 관련한 특혜 제공 진상규명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건설산업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2개월여 동안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조사한 결과 불공정 계약이 자행되고 있으며 건설현장 노동자 채용 등 건설기계 배차에 마을 이장이 개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장이 마을에 봉사하는 직무에 충실해야 함에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권 개입이 브로커 행위를 하고 있음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노조는 이에 따라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 측에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A마을 이장과 인력 및 장비의 배차권한을 준다는 내용을 계약서 특약 사항에 기재하면서 까지 특혜를 준 사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적절한 견적이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A이장이 요구하는 특정업체와 높은 단가에 계약한 사유를 밝혀달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하청업체의 원가상승 요인을 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에서 강요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고 이로 인한 부실 공사와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A이장과 남부발전, 포스코의 부적절한 관계 형성이 있지 않은 지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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