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사업 전면 재검토 도민 공론조사 수용해야”
“제주 제2공항 사업 전면 재검토 도민 공론조사 수용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07 1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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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7일 도청 앞 집중 집회
“사업 강행 중단·대안 모색…원희룡 지사 퇴진” 주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업 전면 재검토와 도민공론화 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오후 제주도 청사 앞에서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 집회를 개최했다.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가 열렸다. © 미디어제주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가 열렸다. © 미디어제주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주 제2공항 강행 중단 및 대안 모색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은 "차를 운전해 오는데 제2공항 반대, 전면 재검토가 붙어있는 (앞) 차를 따라가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며 "제2공항이 지어지면 도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지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희주 사무국장 “제주 이미 포화…2개 공항 필요없어”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이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이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또 "제주도는 이미 포화상태"라며 "어디를 가도 공사를 안 하는 곳을 찾기 어렵다. 옛 모습을 찾기 어렵다고들 한다. 제2공항이 생긴다면 얼마나 더 변할 것이냐"고 물었다.

양희주 사무국장은 "제2공항이 지어지면 제주의 가치가 올라갈 것인지,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면 제주가 수용할 능력이 있는지, 현 공항을 확충하면 안 되는지 묻고 싶다"며 "아름다운 오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 곳에 왜 제2공항이 지어져야 하는지 묻고 싶다. 제주에 2개의 공항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허찬란 신부도 발언에 나섰다.

허찬란 신부는 "강우일 주교(천주교제주교구장)께서 제2공항 반대를 위해 단식하고 수고하는 이들 편에 천주교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라고 매사 하신다"며 "주교님의 뜻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찬란 신부 “천주교 제주교구도 제주 제2공항 반대”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허찬란 신부가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 허찬란 신부가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허 신부는 "지난 21일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2공항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런 차원에서 오는 10일 전국 민주화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박찬식 선생(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대표)이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언로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치고 힘든 길이지만, 목숨까지 바쳐가며 단식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이들 옆에서 천주교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강우일 주교 이하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힘을 실었다.

허 신부 다음으로는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집행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강원보 집행위원장은 "여러분들의 사랑과 힘이 모여 반드시 제2공항을 막아내고, 제주도를 지켜내고, 원희룡 지사를 퇴진시키고, 제주도의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어나가자"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긍지를 가져달라"고 전했다.

강원보 집행위원장 “제2공항 막아내고 제주를 지켜내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집행위원장이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집행위원장이 7일 오후 제주도청 앞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강 집행위원장은 원 지사가 제2공항에 대한 공론조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을 거론하며 "도민의 뜻을 반영하는데 무엇이 겁이 나는 것이냐. 제주도가 자기 것이냐. 제2공항이 사유물이냐. 공론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만약 공론화(공론조사)를 안 하고, 도민의 뜻을 안 받고,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원 지사는) 그 자리에서 결국 내려올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그 일을 하는데 우리들의 힘이 절대적인 것을 알아달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 오후 제주제2공항사전타당성재조사검토위원회가 합의한 마지막 방송토론회가 있다. 우리는 많은 이들이 시청하길 원한다"며 "저쪽(찬성 측)은 많이 보길 원하지 않겠지만 토론하면 진실이 이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제2공항사전타당성재조사검토위 주최 TV 방송 토론회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K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가 열렸다. © 미디어제주
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달리GO 알리 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 2차 집중집회가 열렸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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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9-06-07 20:39:18
그래도 희망하고 찬성을 하는 도민과 시민과 국민들이 더욱더 많다는 것을 아셨으면 하고요~!!

도민과 시민 그리고 국민도 알 권리~!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제발 공청회 및 국토부에서 제안하고 발표하는 공적인 업무를 훼방으로 무산시키지를 말아 주세요~~!!!

당연히 될 거라 믿고 있는 도민과 시민 국민들이 참고 조용히 있으니... 반대하는 도민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지를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