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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감 '추천'으로 '유학 가는 방법' 있어요"
"제주도교육감 '추천'으로 '유학 가는 방법' 있어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6.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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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일본·중국·베트남 유수 대학으로의 유학 지원 추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중국과 일본, 베트남 유학을 꿈꾸는 학생에게 희소식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중국과 일본, 베트남 유수 대학과 교육 교류를 추진하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6년 3월 23일 중국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교육교류(MOU)를 시작으로 중국(북경수도사범대학, 북경공업대학, 북경공상대학) 및 일본(칸세이가쿠인대학, 호세이대학) 대학들과 교육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제주 학생은 이들 대학에 '제주도교육감 추천 전형'을 통한 입학이 가능해졌다.

특히 교육교류 협정을 맺은 중국 3개 대학에 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진학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원은 북경수도사범대 8명, 북경공업대 7명, 북경공상대학 6명이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각 대학에 6명에서 8명까지 교육감 추천 전형 입학이 가능하다. 이들 학생은 일본 유학에 필수 요소인 유학시험(Examination for Japanese University, 이하 EJU)을 보지 않아도 된다. 

대다수 일본 대학에서는 외국인 학생에 한정, EJU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EJU는 일본어능력시험의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상당수 학생이 부담을 느끼는 시험이다. 게다가 제주 지역에서는  EJU 시험을 치를 수가 없다.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제주 학생들은 타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교육감 추천 전형의 경우, 일본의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고등학교 내신과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기준을 통과하면 입학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작년 교육감 추천 일본 유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2019년도 3명의 합격자가 일본의 대학에 합격했으며, 중국 소재 대학에는 6명이 합격했다.

각 대학의 진학 현황을 살피면, 교육감 추천 정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매년 진학 인원은 늘어나는 모양새다.

교육감 추천으로 중국 및 일본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2016~2017년도 3명(중국3), 2018년도 4명(중국4), 2019년도 9명(중국6, 일본3)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해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대학 답사를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선발을 거쳐 선정된 22명의 학생이 일본 지역의 칸사이가꾸인대, 호세이대, 아이치대 탐방을 마쳤다. 오는 9월에는 중국과 베트남 지역에 각각 20명, 10명의 학생을 선발, 대학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도내 고교에서 자율동아리 형식으로 운영 중인 ‘해외대학진학동아리’에 각 200만원씩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는 10개 고교, 19개 동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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