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문성 해병대 중위, 6월 ‘이 달의 전쟁 영웅’ 선정
故 김문성 해병대 중위, 6월 ‘이 달의 전쟁 영웅’ 선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5.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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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도솔산 전투 참전 중 전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 故 김문성 해병대 중위(1930.8.25. ~ 1951.6.8.)가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6월 ‘이 달의 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故 김문성 해병대 중위는 1951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 한국전쟁 당시 해병 제1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중동부 전선의 도솔산 지구 전투에 참전해 북한군 최정예 제12사단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중 총탄에 맞아 숨졌다.

당시 도솔산은 중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였다. 이 곳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해병대는 물론 좌우에 인접한 아군이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을 정도로 전략상 매우 중요한 곳이었고, 이를 잘 알고 있는 북한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 도솔산 지구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 중 김문성 소대장은 24개 목표 중 가장 험준한 지점에 투입됐다.

북한군은 지형적 이점을 이용해 자동화기로 집중 공격했고, 김 소대장은 선두에서 소대를 지휘하면서 적 진지 50m 지점까지 육박해 들어갔으나 목표를 바로 눈앞에 두고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김 소대장의 전사를 목격한 소대원들은 총돌격을 감행한 끝에 미 해병대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솔산 목표 지점을 완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故 김문성 중위는 전쟁기념사업회가 선정한 100인의 호국인물에도 올라 있고, ‘호국영웅 김문성 상’(제주고등학교 양지원 소재)은 2001년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청장 황의균)은 지난 29일 유족 대표인 조카 김익창씨에게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고 고인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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