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은 지난 2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3개월 동안 이뤄졌다.

검거 유형별로 보면 필로폰 등 유통 및 투약 사범이 12명으로 이 중 7명이 구속됐고 의료용 마약류 및 불법 조제, 판매한 3명이 붙잡혔다.

특히 의료용 마약류 및 불법 조제, 판매의 경우 약국에서 (약사)면허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조제 및 판매하거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상 취급 수량을 허위로 입력한 약사 등이 포함됐다.

또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마약류 광고 미 유통행위로 구매자 12명을 포함, 15명이 붙잡혔고, 이 중 국내 배송총책 A씨(63)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기간이 끝났지만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필로폰 판매책 등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며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판매 및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다음달 30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오는 7월 31일까지 양귀비·대마 밀경 행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